아기다리고기다리던 보성 녹차밭 방문!!!!!! 입구부터 삼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서서 방문을 환영하더군요. 공기가... 갑자기 달라집니다. 심호흡을 하니 몸이 정화되는 느낌.
아... 저는 왜 녹차밭을 그냥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입장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둘이니까 6,000원 들었네요.
삼나무길이 끝나는 곳에 있는 작은 분수. 물줄기가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이어지고 있네요.ㅋ  녹차밭으로 향하는 계단입니다. 이곳에도 어김없이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네요. 관광업계의 큰 손. 마트에서 카트에 물건 담듯이 면세점 물건들을 쓸어담던 중국인들을... 저는 아직 잊을 수가 없어요.  계단처럼 층층이 이어진 장관을 드러낸 녹차밭. '안구 정화'라는 말은 이 때 써야할 듯 합니다. 시선을 어디에 둬도 푸르름이 가득 눈에 들어옵니다. 
앗, 이건 뭔가요.
녹차밭 중간에 떡 하니 자리잡은 무덤들. 녹차밭에는 어울리지 않는 풍경이군요.
포토존이 있습니다. 여기서 찍으면 배경으로 녹차밭이 가득 나오겠죠.
이곳에서 줄지어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
중간, 중간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녹차밭에 등산하러 온 것이 아니니까요. 걷다 쉬다, 쉬다 걷다... 몸과 마음의 휴식에 집중합니다. 올라가다 보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바다 전망대로 가는 길입니다. 올라가는 도중에 소나기를 만나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어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합니다.  내려가는 길도 삼나무들이 우뚝우뚝 서있습니다. 저를 찾아 보실까요?  내려가는 길에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었습니다. 관광지는 무조건 비쌀거라는 저의 예상을 깨고... 아주 착한 가격에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었어요.  녹차 자장면.
녹차 비빔밥.
왜 녹차 비빔밥인가 하니, 밥이 녹차밥이기 때문이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