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녹차밭을 방문했던 사람입니다.

tv에서만 보았던 푸른 녹차밭의 장관...그리고 무더위에 정신을 놓은 탓인지

가방을 뒤적여 모자를 꺼내고 물을 꺼내 마시고 여닫고 하다보니 작은 디카 케이스（캐논 검정색）를

어디엔가 떨어뜨린것 같아요.  ㅠ.ㅠ

초입에 개울가에서는 가방에 있었는데 아무래도 녹차밭 사이를 왔다갔다 하다가

어딘가 ???떨어뜨린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개울가에서 물에 손담그고 했을때는있었어요）

수풀을 헤치고 들어가거나 한적이 없어서 분명 길가에 떨어졌을것 같은데

혹시 청소하시는 분이 （무척 수고하시던데요） 디카 가방같은걸 보면 따로 분실물 담당하는데

신고를 해주시는지 ...궁금해서요. 

바다전망대까지 보고 와서 밑에 내려와 녹차아이스크림 뜨는데 잃어버린걸 알아서

다시 중간 전망대까지 오던 길 다시 가보고 쓰레기통 안을 다 들여다보고 친구랑

둘이서 미련한 짓을 하고 다녔드랬어요 ㅠ.ㅠ

너무 대단한것은 아니라서 누군가 멀리 던져버렸을수도 있겠구 하지만

혹시라도 디카 케이스（ 앞에 작은 사과 스티커가 붙어있어요 ㅠ.ㅠ ）를 보셨다면

연락부탁드립니다.

플래카드에 분실물 책임은 지지 않는다고 써있는거 보고 포기하려다가

혹시나 해서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쓸모없지만 본인한테는 소중한 물건일수도 있으니

분실물 상자같은거라도 만들어놨으면 좋겠어요. ㅠ.ㅠ （지나가는 사람들도 주운 것을

분실물 찾기 통에 넣어주는 분위기가 만들어질수 있게 ）

제 친구가 희망을 걸지 말고 그냥 포기하라고 하는데

미련이 발을 잡네요.ㅠ.ㅠ

어제 참 즐거웠는데 이것때문에 흑흑 ...